조용하고 사색적인 바텐더 피에르는 인적 드문 숲을 산책하던 중 깊은 우물에 빠진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해 체념하고 있을 때 신비로운 여인 스텔라가 나타나 피에르를 구해주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피에르는 스텔라에게 줄 화분을 사서 귀가하던 중 자동차 고장으로 떠돌이 범죄자 셰인의 차를 얻어 탄다. 그런데 사례비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셰인은 목적지와 다른 곳에 차를 세우더니 화분을 빼앗고 떠나버린다. 화가 난 피에르는 셰인에게 돌을 던져 사고를 내게 하고, 그가 정신을 잃은 사이 화분과 그의 돈가방을 들고 돌아온다. 피에르의 사건을 전해들은 스텔라는 애초의 계획을 망설이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피에르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진 스텔라는 그동안 감춰왔던 모든 진실을 털어놓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거액을 도둑맞은 셰인은 복수를 위해 피에르를 뒤쫓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