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동생 '미셸'이 사고로 죽고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카사다가'로 오게 된 '릴리'. 청각 장애로 들을 수 없지만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장학금을 받고 대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강의를 나가는 초등학교에서 '헤일리'라는 여자 아이 만나게 되고, 그녀의 아빠 '마이크'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어느 날 마이크의 동료들과 얘기를 하다가 심령술사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그들은 호기심 반 의심 반의 심정으로 심령술사를 찾아가게 된다. 죽은 여동생이 그리웠던 릴리는 심령술사에게 미셸의 영혼을 불러달라고 하지만 미셸과 함께 다른 유령이 나타나면서 교령회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날 이후 릴리 앞에 끔찍한 모습을 한 여자 유령이 나타나며 그녀를 괴롭히고 릴리는 그녀와 함께 언뜻언뜻 보이는 이미지들을 그려나간다. 그러던 중, 릴리는 현재 자신이 묵고 있는 곳에 살았던 여학생이 4년 전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관련 기사를 찾아보던 릴리는 그녀가 자신의 앞에 나타나는 그 유령임을 깨닫고, 마이크와 함께 그녀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데...